
OCN 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 - 쌍팔년도 그놈들의 신나는 복고 수사기
라이프 온 마스란?
2018년 6월 9일부터 8월 5일까지 OCN에서 방영된 라이프 온 마스는 2006년 영국 BBC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타임슬립 수사극입니다. 2018년 과학수사대 팀장이 연쇄살인범을 쫓다 총상을 입고 1988년으로 타임슬립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정경호, 박성웅, 고아성, 오대환, 노종현이 주연을 맡았으며, 이정효 PD가 연출하고 이대일 작가가 극본을 집필했습니다. 총 16부작으로 구성되었으며, 최종회 평균 시청률 5.0%를 기록했습니다. 1988년 인성시를 배경으로 복고 감성과 현대 과학수사가 충돌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는 물론, 현실과 무의식을 넘나드는 미스터리한 전개로 많은 시청자들의 인생 드라마로 손꼽힙니다.
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 줄거리
2018년 대한민국 서울지방경찰청 과학수사대 팀장 한태주는 원리원칙주의자로 과학적 증거만을 신봉하는 형사입니다. 전 약혼자이자 검사인 서현의 부탁을 받아 연쇄살인범 김민석을 쫓던 중, 공범의 총격을 받고 쓰러집니다. 그런데 정신을 차린 태주의 눈앞에 펼쳐진 것은 1988년 인성시였습니다. 낯선 도시에서 깨어난 태주는 자신이 인성시 서부경찰서 강력3반 반장으로 근무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과학수사 시스템도 없고, 증거보다는 자백에 의존하는 수사 방식, 폭력과 고문이 난무하는 1988년 경찰서에서 태주는 충격에 빠집니다.
라이프 온 마스 주요 스토리라인
태주는 이곳이 혼수상태에서 꾸는 꿈인지, 아니면 진짜 과거로 온 것인지 혼란스러워합니다. 하지만 현실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이곳에서 살아남아야 한다고 판단하고, 강력3반 계장 강동철을 비롯한 팀원들과 함께 사건을 해결하기 시작합니다. 강동철은 주먹과 발로 자백을 받아내는 전형적인 1988년 형사이고, 순경 윤나영은 여성이라는 이유로 잡일만 맡는 상황입니다. 태주는 2018년의 과학수사 기법으로 사건을 해결하려 하지만 동철과 충돌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며 두 사람은 서로를 인정하게 되고, 깊은 신뢰와 우정을 쌓아갑니다. 드라마는 단순한 타임슬립 수사극을 넘어 태주가 잊고 있던 아버지 한충호와의 과거, 어머니와의 추억, 그리고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립니다. 1988년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태주는 원칙만을 고집하던 냉정한 형사에서 인간적인 따뜻함을 회복한 형사로 변화합니다.
라이프 온 마스 등장인물 소개
한태주 역 - 정경호
2018년 서울지방경찰청 과학수사대 팀장에서 1988년 인성시 서부경찰서 강력3반 반장으로 타임슬립한 주인공입니다. 원리원칙주의자로 과학적 증거만을 신봉하며, 냉정하고 이성적인 성격입니다. 1988년으로 온 후 과학수사 시스템이 없는 환경에서 좌절하지만, 점차 인간적인 따뜻함과 형사로서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게 됩니다. 잊고 있던 아버지 한충호와의 과거를 마주하며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갑니다. 정경호는 러닝타임 한 시간 중 58분을 등장하는 100% 비중을 자랑하며 안정감 있는 연기로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후 사랑의 불시착, 일타 스캔들 등에서 활약하며 톱스타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강동철 역 - 박성웅
인성시 서부경찰서 강력3반 계장으로 전형적인 1988년 형사입니다. 주먹과 발로 자백을 받아내고, 증거보다는 직감을 믿는 스타일이지만 팀원들을 누구보다 아끼는 따뜻한 리더입니다. 처음에는 태주의 과학수사 기법을 이해하지 못하고 충돌하지만, 점차 태주를 인정하고 깊은 신뢰를 쌓아갑니다. 태주를 위해 총알을 대신 맞는 장면은 드라마의 명장면 중 하나입니다. 박성웅은 카리스마와 따뜻함을 동시에 지닌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으며, 이후 신과함께 시리즈 등에서 명연기를 펼쳤습니다.
윤나영 역 - 고아성
인성시 서부경찰서 강력3반 소속 순경으로 1962년생, 1988년 기준 27세입니다. 여성이라는 이유로 커피 배달, 전화 응대, 빨래 등 잡일만 맡지만 묵묵히 실력을 키워갑니다. 다양한 사건의 유형과 패턴을 분석하고 범죄자들의 심리를 파악하는 공부를 하며, 태주가 처음으로 그녀의 능력을 인정해줍니다. 나영은 태주를 통해 당당하게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합니다. 고아성은 1988년 여성의 말투와 분위기를 완벽하게 재현하며 상당한 호평을 받았습니다. 나긋한 듯 어미를 올리는 서울 말씨는 당시 서울깍쟁이 말투를 디테일하게 살려낸 연기였습니다.
이용기 역 - 오대환
인성시 서부경찰서 강력3반 경사로 동철의 오른팔입니다. 충성심이 강하고 의리 있는 성격으로 팀원들과 함께 사건을 해결합니다. 오대환은 이 작품으로 인지도를 높였으며, 이후 여러 드라마에서 활약했습니다.
조남식 역 - 노종현
인성시 서부경찰서 강력3반 경장으로 팀의 막내입니다. 밝고 순수한 성격으로 팀 분위기를 밝게 만듭니다. 노종현은 본격적으로 연기 경력을 쌓기 시작한 작품입니다.
라이프 온 마스 시청률과 화제성
드라마는 첫 방송에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초반에는 OCN의 전작 터널을 떠올리는 시청자들이 많아 자가복제라는 부정적인 시선도 있었지만, 영국 드라마의 완성도 높은 원작을 한국적 정서로 잘 녹여내며 호평을 받았습니다. 중반 이후에는 평균 3.8%, 최고 4.6%를 기록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고, 최종회에서는 평균 5.0%를 넘어서며 유종의 미를 거두었습니다. 2549 타깃 시청률에서는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습니다. 1988년 당시의 모습을 재현하는 것부터 흔들리는 한태주의 심리 묘사까지 보여준 탁월한 연출과 대본이 호평받았습니다.
라이프 온 마스 평가
정경호, 박성웅, 고아성을 비롯한 배우들의 연기력은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특히 정경호의 안정감 있는 연기와 고아성의 1988년 여성 재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원작의 큰 흐름을 따르면서도 1988년 당시의 분위기를 잘 재현해 한국적 정서를 잘 녹여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다만 원작의 결말을 그대로 따라가서 최종회는 다소 엇갈린 평가를 받았지만, 리메이크 작품으로서 원작을 충실히 재현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도 있습니다.
라이프 온 마스 1988년 복고 문화
드라마는 1988년 한국의 모습을 생생하게 재현했습니다. 서울 올림픽을 앞둔 시기로 거리 곳곳에 올림픽 홍보물이 붙어 있고, 무선호출기 삐삐가 유행하던 시절입니다. 해태 타이거즈 프로야구 열풍, 냉장고형 휴대전화의 등장, 조용필의 미지의 세계가 흘러나오는 거리, 그리고 수사반장을 시청하던 가정의 모습까지 디테일하게 담아냈습니다. 특히 드라마 중간중간 최불암이 수사반장 캐릭터로 등장해 태주에게 조언하는 장면은 메타적 재미를 선사했습니다. 80년대 패션, 말투, 분위기까지 완벽하게 재현한 미술과 의상도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라이프 온 마스 결말
최종회에서 태주는 2018년 병실에서 깨어납니다. 혼수상태에서 벗어나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온 것입니다. 하지만 태주는 1988년 인성시 서부경찰서 식구들이 그립고, 그곳에서의 삶이 더 행복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결국 태주는 옥상에서 몸을 던지며 다시 1988년으로 돌아갑니다. 엔딩 장면에서는 태주가 동철, 나영, 용기, 남식과 함께 사건 현장으로 출동하며 조용필의 미지의 세계가 흘러나옵니다. 이 결말은 꿈인지 현실인지 해석의 여지를 열어둔 열린 결말로, 행복한 삶이란 무엇인가를 되묻게 합니다. 태주의 선택은 무의식 속 세계에서의 선택으로도 해석되며, 진정으로 행복을 느꼈던 곳으로 돌아간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라이프 온 마스 시청 정보
OCN 본방송 이후 티빙, 웨이브 등 여러 OTT 플랫폼에서 시청할 수 있습니다. 총 16부작으로 완결되었으며, 각 에피소드는 약 60분 분량입니다. 15세 이상 시청가이며, 한글 자막을 지원합니다. 2025년 현재에도 OTT 플랫폼을 통해 꾸준히 재시청되며 타임슬립 장르의 대표작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주말에 몰아보기에 적당한 분량으로 미스터리와 수사극을 좋아하는 시청자들에게 추천할 만한 작품입니다.
라이프 온 마스를 추천하는 이유
이 드라마는 단순한 타임슬립 수사극이 아닙니다. 영국 드라마의 완성도 높은 원작을 한국적 정서로 잘 녹여내며, 1988년 한국의 모습을 생생하게 재현했습니다. 정경호, 박성웅, 고아성의 완벽한 연기 호흡, 현실과 무의식을 넘나드는 미스터리한 전개, 그리고 인간적인 따뜻함을 회복하는 태주의 변화가 감동을 선사합니다. 사랑의 불시착, 이두나로 유명한 이정효 감독의 섬세한 연출과 복고 감성, 캐릭터 간 케미스트리가 완벽하게 살아있습니다. 과학과 원칙만을 고집하던 형사가 1988년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는 우리에게 행복의 의미를 되묻게 합니다. 2025년 현재까지도 많은 시청자들의 인생 드라마로 손꼽히는 라이프 온 마스는 타임슬립 장르의 명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