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TVING) 드라마 추천 BEST 3: 주말 순삭 보장하는 웰메이드 명작 모음 (이재 곧 죽습니다, 피라미드 게임, LTNS)
최근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 수많은 OTT 플랫폼이 경쟁하고 있지만, 한국 드라마(K-Drama) 마니아들에게 가장 독보적인 사랑을 받는 곳은 단연 '티빙(TVING)'입니다. 티빙은 오리지널 콘텐츠에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으며, 공중파에서는 다루기 힘든 참신하고 파격적인 소재의 드라마들을 연이어 성공시키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평단과 대중의 호평을 동시에 이끌어낸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추천 BEST 3를 선정해 보았습니다. 단순한 킬링타임용을 넘어, 작품성과 메시지까지 갖춘 명작들로 엄선했으니 이번 주말 정주행 리스트에 꼭 추가해 보시길 바랍니다.
1. 죽음이 곧 시작이다: <이재, 곧 죽습니다>
- 장르: 판타지, 스릴러, 휴먼 드라마
- 출연: 서인국, 박소담, 김지훈, 최시원, 성훈, 김강훈 등
- 몇 부작: 8부작
줄거리 요약
7년 동안 취업 실패를 거듭하다 결국 전 재산까지 사기당한 주인공 '최이재(서인국 분)'. 삶의 끝자락에서 절망한 그는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선택을 합니다. 하지만 그 선택은 '죽음(박소담 분)'이라는 존재를 모욕한 죄가 되어, 12번의 죽음과 삶을 반복해야 하는 가혹한 형벌로 돌아옵니다. 이재는 각기 다른 사람의 몸으로 환생하여 예정된 죽음을 피해야만 다시 살아갈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됩니다.

관전 포인트 및 리뷰
<이재, 곧 죽습니다>는 웹툰 원작의 탄탄한 스토리를 기반으로 하지만, 드라마만의 각색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가장 큰 매력은 '초호화 캐스팅'입니다. 주인공 최이재가 12번 환생한다는 설정을 살려 이도현, 이재욱, 고윤정, 김재욱, 오정세 등 주연급 배우들이 에피소드마다 등장해 각기 다른 장르의 연기를 펼칩니다. 액션, 누아르, 로맨스, 공포를 넘나드는 장르적 쾌감이 상당합니다.
단순히 화려한 볼거리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12번의 삶을 통해 주인공은 자신이 포기했던 삶이 얼마나 소중했는지, 남겨진 사람들이 겪는 고통이 무엇인지를 처절하게 깨닫습니다. 자살이라는 무거운 소재를 다루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야 한다"는 삶의 찬란함을 역설적으로 보여주는 연출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줍니다. CG 퀄리티 또한 영화 수준으로 구현되어 몰입감을 극대화합니다. 삶이 무료하거나 지칠 때, 위로와 자극이 동시에 필요한 분들에게 강력히 추천합니다.
2. 잔혹한 서열 전쟁: <피라미드 게임>
- 장르: 학원, 심리 스릴러, 서스펜스
- 출연: 김지연(보나), 장다아, 류다인, 신슬기, 강나언 등
- 몇 부작: 10부작
줄거리 요약
백연여고 2학년 5반에는 기괴한 룰이 존재합니다. 한 달에 한 번, 비밀 투표를 통해 등급을 매기는 '피라미드 게임'이 그것입니다. A등급부터 F등급까지 철저하게 계급이 나뉘며, 최하위 F등급은 합법적인 학교 폭력의 피해자가 됩니다. 전학을 오자마자 F등급이 되어 지옥 같은 괴롭힘을 당하게 된 주인공 '성수지(김지연 분)'가 이 잔혹한 시스템을 부수기 위해 두뇌 싸움을 벌이며 친구들과 연대해 나가는 과정을 그립니다.

관전 포인트 및 리뷰
<피라미드 게임>은 기존의 학원 폭력물과는 결이 다릅니다. 단순히 가해자를 응징하는 복수극을 넘어, '시스템' 그 자체에 대항하는 심리 스릴러에 가깝습니다. 투표라는 민주적인 절차를 가장하여 폭력을 정당화하는 교실은 우리 사회의 축소판처럼 느껴져 섬뜩함을 자아냅니다.
주인공 성수지는 마냥 착한 피해자가 아닙니다. 영리하고 계산적이며, 살아남기 위해 때로는 비정해지기도 하는 입체적인 캐릭터입니다. 그녀가 게임의 설계자인 백하린(장다아 분)과 벌이는 두뇌 싸움은 긴장감이 넘칩니다. 특히 신인 배우들의 발견이 돋보입니다. 아이브 장원영의 친언니로 화제를 모았던 장다아의 서늘한 악역 연기와 우주소녀 보나의 단단한 연기 변신은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 일등 공신입니다. 학교라는 폐쇄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숨 막히는 심리전을 좋아하신다면, 단언컨대 올해 최고의 선택이 될 것입니다.
3. 섹스리스 부부의 비즈니스: <LTNS (Long Time No Sex)>
- 장르: 블랙 코미디, 드라마
- 출연: 이솜, 안재홍
- 몇 부작: 6부작
줄거리 요약
삶에 치여 관계가 소원해진 5년 차 부부 우진(이솜 분)과 사무엘(안재홍 분). 집값은 떨어지고, 대출 이자는 치솟는 팍팍한 현실 속에서 그들은 우연히 불륜 커플의 비밀을 알게 됩니다. 이를 계기로 두 사람은 불륜 커플들을 미행하고 협박하여 돈을 뜯어내는 기상천외한 비즈니스를 시작합니다. 남의 뒤를 캐며 돈을 벌던 그들은, 아이러니하게도 그 과정에서 자신들의 망가진 관계와 마주하게 됩니다.

관전 포인트 및 리뷰
<LTNS>는 제목부터 파격적입니다. 하지만 자극적인 소재 뒤에는 지극히 현실적이고 씁쓸한 대한민국 부부들의 자화상이 숨어 있습니다. 영화 <소공녀>의 전고운 감독이 연출을 맡아, 특유의 감각적인 대사와 현실적인 디테일이 살아있습니다.
이 드라마의 백미는 이솜과 안재홍의 '환장하는 케미스트리'입니다. 생활 연기의 달인인 두 배우가 주고받는 핑퐁 같은 대사는 보는 내내 웃음을 터뜨리게 합니다. 불륜 커플을 응징하는 과정은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주지만, 극이 후반부로 갈수록 "우리는 과연 뜨거웠던 적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라고 자문하는 부부의 모습은 묵직한 여운을 남깁니다.
사랑이 식어버린 시대, 결혼과 욕망에 대해 솔직하고 발칙하게 질문을 던지는 어른들을 위한 블랙 코미디입니다. 6부작이라는 짧은 호흡으로 제작되어 주말 하루 만에 몰아보기에도 부담이 없습니다.
티빙, K-드라마의 새로운 기준
오늘 소개한 <이재, 곧 죽습니다>, <피라미드 게임>, <LTNS>는 모두 티빙이 아니면 볼 수 없는 독창적인 색깔을 지닌 작품들입니다.
- 판타지와 휴머니즘을 원한다면 <이재, 곧 죽습니다>
- 치밀한 두뇌 싸움과 스릴러를 선호한다면 <피라미드 게임>
- 현실적인 공감과 블랙 코미디를 즐긴다면 <LTNS>
를 추천합니다. 세 작품 모두 단순한 재미를 넘어 연출, 연기, 메시지 삼박자를 고루 갖춘 '웰메이드' 드라마입니다.
티빙은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등 다양한 제휴 혜택을 통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도 많으니, 아직 시청하지 않으셨다면 이번 기회에 꼭 정주행 해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여러분의 최애 티빙 드라마는 무엇인가요? 댓글로 추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